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4-3 승리로 끝난 90회 올스타 게임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봤다.
▲ 이날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4-3으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가 7연승을 달렸다. 공교롭게도 승리 투수(다나카 마사히로)와 세이브(아롤디스 채프먼)가 모두 한 팀에서 나왔다. 한 팀에서 승리와 세이브가 모두 나온 것은 2001년 이후 처음.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프레디 가르시아가 승리투수, 사사키 가즈히로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 MVP는 아메리칸리그의 다섯 번째 투수로 나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 쉐인 비버가 차지했다. 비버는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투수가 올스타 MVP를 받은 것은 여덟 번째. 지난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처음이다. 클리블랜드 선수가 올스타 MVP가 된 것은 1997년 샌디 알로마 주니어 이후 처음. 그때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경기가 열렸다. 홈구장에서 올스타 MVP를 받은 것은 알로마 주니어,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에 이어 비버가 세 번째다.
▲ 이날 올스타 게임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감하는 CC 사바시아가 특별한 역할을 했다. 경기 전 알로마 주니어가 포수를 맡은 가운데 기념시구를 했고, 9회초에는 잠시 마운드에 올라와 팀 동료 채프먼과 얘기를 나누며 '일일 투수코치' 역할을 했다.
비버는 MVP를 수상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경기전에는 최근 원정 도중 숨진 LA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스캑스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그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의 등번호 45가 적힌 패치를 붙이고 뛰었다.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 토미 라 스텔라는 등번호 45번을 달고 이날 경기에 참가했다. 트라웃은 경기 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와 그의 가족에게 모두 좋은 일이다. 그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 경기 중간에 진행된 '스탠드 업 포 캔서(Stand up for Cancer)' 이벤트 시간에는 최근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던 클리블랜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등장했다. 그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