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무단 결장하여 ‘날강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1명은 호날두를 계속 응원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MBC Sports+ 의뢰로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985명에게 호날두 팬심 여부 변화를 알기 위해 접촉, 최종 501명의 답변을 받았다. 31일 공개자료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자 9.3%는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45.9%p는 ‘기존 호날두 팬’이었다. 날강두 사건으로 한국 호날두 팬덤은 79.7% 감소하여 약 1/5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호날두는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물만 마시다 ‘날강두’라고 지탄받았다.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 9.3%는 아직도 호날두 팬이라고 자처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응답자 39.3%p는 “호날두 팬이었으나 지지를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직전만 해도 호날두를 응원한 한국인 85.6%가 마음을 바꿔먹었다.
반대로 ‘팬이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지지하겠다’라는 조사 참가자도 2.7%p 있다.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은 한국인 5.9%가 팬이 됐다는 얘기다. 동정심이나 다수 여론에 대한 반발 등이 이유로 추정된다.
응답자 79.4%는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는다”라고 공언했다. 사건 전만 해도 절반에 가까운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축구 스타는 이제 날강두로 전락했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