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MVP 후보·최다안타·타점 1위가 2019 KBO시상식에 불참한다. 공통점은 이들 모두 외국인 선수라는 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2019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상(신인왕)은 물론, 투타 각 부문별 타이틀홀더에 대한 시상을 한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불참 명단이 나왔다. 바로 투수 부문 다승·승률·탈삼진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유력 MVP 후보인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과 같은 팀인 최다안타왕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타점왕인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가 불참한다.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다.
사실 정규시즌 성적을 가지고 상을 주는 KBO시상식에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긴 하다. KBO시상식은 보통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1주일 정도 뒤에 열리는데, 외국인선수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물론 참가했던 외국인선수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2007년 MVP에 오른 다니엘 리오스(두산)도 참석했고, 2014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릭 벤덴헐크(현 소프트뱅크)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 자격으로 참석한 적이 있다. 이듬해는 MVP를 차지한 NC다이노스 에릭 테임즈(현 밀워키)가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시상식에 나타난 적은 있다.
이밖에 퓨처스리그(2군) 남부리그 홈런·타점왕인 양석환(상무)과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승리상 수상자인 문동욱(한화)도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