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실점 대패 나흘 뒤 사퇴…감독 ”내 힘이 부족했어“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데다 13실점의 굴욕적인 대패를 했다. 감독이 온전히 자리를 지킬 수는 없다. 구단은 시즌 종료 후 ‘해고’를 통보했다.

교토 상가는 지난 24일 일본 J2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1-13으로 졌다. 가시와 공격수 마이클 올룽가는 혼자서 8골을 몰아쳤다. 13실점과 12골 차 패배는 J리그 출범 후 최다 기록이다.

가시와전에서 이길 경우, 승격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던 교토는 가시와의 J2리그 우승 잔치의 제물이 됐다. 순위도 8위로 추락했다.
일본 J2리그의 교토 상가는 나카타 이치조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사진=교토 상가 홈페이지
일본 J2리그의 교토 상가는 나카타 이치조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사진=교토 상가 홈페이지
교토는 28일 나카타 감독의 퇴임을 공식 발표했다. 2004년 현역 은퇴 후 아마추어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던 나카타 이치조 감독은 첫 프로 감독 도전에서 쓴맛을 봤다.

시즌 중반 선두까지 오르며 승격의 꿈을 키웠지만 1년 만에 새 직장을 구하게 됐다.

나카타 감독은 “나의 힘이 부족해 1부리그로 이끌지 못해 유감이다. 그렇지만 올 시즌의 교훈이 다음 시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신세를 많이 졌다.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나카타 감독을 보좌한 게르트 엥겔스 코치도 계약 만료로 떠났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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