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2027년까지 `연고지 공유`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탬파베이 지역과 몬트리올에서 홈경기를 나눠 치르는 아이디어를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레이스의 연고 도시인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릭 크라이스맨 시장은 5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레이스 구단과 합의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은 현재 연고지 협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레이스 구단은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를 2027년까지 사용하기로 합의한 상태이며, 그 이후 경기를 치를 신축 구장 부지나 연고 도시를 물색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았다.

탬파베이는 2027년까지 현재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와 사용 계약이 돼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탬파베이는 2027년까지 현재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와 사용 계약이 돼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때 논의됐던 몬트리올과의 연고지 공유 계획은 최소 2028년 이후에나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크라이스맨 시장은 "레이스 구단은 탬파베이 지역 내에서 신축 구장 건설 지역을 물색할 수 있도록 허락한 합의를 갱신하자는 내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힌 뒤 "기존 협약은 8년밖에 남지 않았다. 새 구장을 짓는데만 몇 년이 걸린다. 레이스는 곧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레이스 구단을 압박했다.

이어 "우리는 이곳에 레이스가 시즌 전체를 치르는 구장을 새로 짓는다면 공적 자금 투입에 대한 논의를 할 의지가 있다. 그러나 파트타임용 구장 건설에는 돈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기에 현재 신축 구장 건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언급하며 최소 경기장 신축 후보 부지의 일부라도 재개발에 들어가도록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레이스가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트로피카나필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낙후된 구장으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해 탬파 시내에 인접한 이버 시티에 신축 구장을 건설한다며 조감도까지 공개했지만, 자금 확보에 실패하며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탬파베이 인근 도시인 올랜도에서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 계획이 나오기도 했다.

크라이스맨 시장은 "나는 레이스 구단이 탬파베이 지역, 특히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연중 81경기를 치르고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 이 도시, 특히 구장 근처 지역의 계속된 성장은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중계권 시장의 성장과 메이저리그의 지속되고 있는 수익 기록 경신은 이러한 내 믿음을 더 굳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레이스 구단에 현재 연고지에 머물 것을 권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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