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억3천↑ 김하성, ‘200안타’ 서건창도 넘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이 팀 역대 인상액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0안타를 기록했던 2014년 서건창(31)보다 높은 인상액이다.

키움은 6일 김하성과 연봉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2019시즌 연봉 3억2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71.9%) 인상된 5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나성범(31·NC다이노스)이 받은 4억3000만원을 넘은 7년 차 역대 최고액이다.

키움 역대 인상액 2위기도 하다. 1위는 2014년 박병호(34)다. 당시 넥센(현 키움)은 2013시즌 연봉 2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 인상된 5억원을 줬다. 박병호는 전 경기 출장 및 타율 0.318 37홈런 117타점 장타율 0.686으로 4관왕에 오르며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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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19시즌 139경기 타율 0.307 19홈런 104타점 33도루로 활약했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스탯티즈 기준 7.17로 1위다. 공인구가 바뀌면서 타고투저 현상이 확연히 완화됐지만, 김하성은 출루율+장타율(OPS)이 0.832에서 0.880으로 오히려 올랐다. 키움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보탬이 됐고 2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키움은 김하성의 공로를 크게 인정했다. 구단 역사상 개인 최고 활약으로 여겨지는 2014년 서건창 박병호보다 더 높은 인상액이다.

당시 서건창은 KBO리그 첫 200안타를 달성하며 9300만원에서 2억700만원(222.6%) 인상된 3억원으로 2015시즌 연봉이 책정됐다. 박병호는 14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50홈런 시대를 다시 연 후 5억원에서 2억원(40%)이 인상된 7억원에 계약했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서라도 새해가 더욱 중요하다. 스카우트들이 2020시즌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할 것이다.

김하성은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 키움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꿈에 근접하면 근접할수록 MLB와도 더 가까워질 것이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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