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개막전 선발 킹엄 최종 점검…3볼넷 1실점 뒤 ‘순삭’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에이스’ 닉 킹엄(29)이 정규시즌 개막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1선발을 꿰찬 킹엄은 오는 5월 5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개막까지 6일이 남으면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러야 했다. 킹엄의 마지막 등판은 24일 LG트윈스전(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이었다.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6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6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에 킹엄은 29일 kt위즈와 연습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컨디션 점검 차원으로 최대 2이닝만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가볍게 끝나지 않았다. 선발투수 김태훈(5이닝 7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에 이어 6회초 마운드에 오른 킹엄은 의외로 고전했다.

제구가 나빴다. 첫 타자 배정대와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더니 심우준에게도 1S 볼카운트에서 4연속 볼을 던졌다. 이중도루를 저지하지 못해 몰린 1사 1, 2루에서 박경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타구가 느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킹엄은 유한준마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흔들리던 킹엄은 124km 커브로 멜 로하스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에 1루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6회초 킹엄의 투구수는 무려 32개였다.

그렇지만 와르르 무너지진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킹엄은 공 6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6회초와 딴판이었다. 황재균 장성우 박승욱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해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이닝 3볼넷 1탈삼진 1실점. 킹엄의 마지막 연습경기 기록이다. 총 투구수는 38개였으며 스트라이크 비율은 63.2%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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