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공격도 잘한다는 이야기에 마차도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그는 “나를 가리켜 수비형 외인이라고 평하는 걸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난 평범한 야구선수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열심히 한다. 수비를 할 때나 타석에 설 때나 항상 ‘내가 최고’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스스로 강조했듯 ‘노력’은 마차도를 상징하는 단어다. 어느 한 부분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잘하는 게 있다면 더 잘하기 위해, 부족한 게 있다면 보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마차도는 허 감독이 놀랄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 ‘연습벌레’ 스타일이다. 144경기 중 한 경기를 치렀다. 갈 길이 멀다. 마차도는 롯데 반등의 열쇠를 쥔 선수 중 1명이다. 다재다능하다. 매력도 많다. 그런 마차도의 이탈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한 허 감독은 “마차도가 주전 유격수로 풀시즌을 소화해줘야 한다. 체력 관리가 중요한 만큼 훈련량을 좀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