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다’는 송은범 1415일 만에 선발승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송은범(36)이 1415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한다.

송은범은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9년 7월 28일 한화이글스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후 27번째 정규시즌 경기다. 그리고 첫 선발 등판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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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송은범은 2017년 5월 7일 대전 kt위즈전 이후 1085일 만이다. 당시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여름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경험 많은 ‘구원투수’가 필요했다. 반년 후 송은범에게 거는 기대는 ‘선발투수’다.

베테랑은 후배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실력’으로 4선발을 차지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귀국 후 자체 청백전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타자의 허를 찌르는 수가 인상적이었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웃어넘기던 송은범이었다. 그렇지만 호투가 이어지면, 그저 운이 아니다. 어차피 운도 실력이다.

꾸준하다. 송은범은 4월 22일 kt와 교류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은 게 흠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였다.

송은범은 ‘첫 번째 투수’에 의미를 부여했으나 어깨가 무겁다. 앞문부터 버텨내야 승산이 있다. LG가 5일 두산을 8-2로 제압할 수 있던 원동력도 선발투수 차우찬(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 덕분이다.

송은범은 통산 81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선발승은 2016년 6월 21일 마산 NC다이노스전(6⅓이닝 2실점)이다. 이후 9승을 올렸으나 모두 구원승이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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