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무술 ‘삼보’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다. 이바노프는 국제아마추어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 콤배트 부문에서 2차례 입상했다.
2006년 이바노프가 세계선수권 –100㎏ 동메달을 따는 동안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는 +100㎏ 정상에 올랐다. 체급을 상향한 이바노프는 2008년 4강에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를 이긴 기세를 몰아 콤배트 삼보 +100㎏ 월드챔피언이 됐다.
이바노프는 종합격투기 전향 후 2014 벨라토르 토너먼트 준우승에 이어 2015~2018년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챔피언을 지냈다. 벨라토르와 PFL은 UFC에 이은 미국 종합격투기 2, 3위 단체다.
사카이 역시 벨라토르 출신이다. UFC 헤비급 랭킹은 이바노프보다 1단계 낮지만 전 챔피언 안드레이 아를로우스키(41·벨라루스) 등을 꺾고 거둔 데뷔 3연승의 파죽지세는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