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장례식 비용 전액 부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무패 복서 ‘머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부담한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부담한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플로이드의 가족과 연락을 취해 장례식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가족들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선행이 공개되는 것을 꺼렸다는 후문이다. 레너드 앨러베 메이웨더 프로모션 대표는 “메이웨더가 화를 낼 것 같지만 (그가) 장례 비용을 지불했다”라며 “그는 지난 20년 간 이런 일을 해왔다”라고 전했다. 메이웨더는 2011년 암으로 사망한 전 권투선수 게나로 에르난데스의 장례비도 충당한 바 있다.

메이웨더(사진)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사진=AFPBBNews=News1
메이웨더(사진)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사진=AFPBBNews=News1
흑인 남성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수표를 지닌 혐의로 경찰에 강압적으로 체포됐다. 플로이드는 비무장 상태였지만 백인 경찰은 무릎으로 그의 목을 누르며 압박했다. 8분여 동안 목이 눌려 있던 플로이드는 이후 정신을 잃었고 구급차에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미국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전역에서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사상 최초로 무패로 5체급을 정복한 최고 복서다. 50전 50승 27KO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2월 일본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과의 이벤트 경기를 끝으로 대전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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