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진욱(왼쪽)은 17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4이닝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한화는 5회말 투수를 황영국으로 바꿨다. 김진욱의 투구수는 81개였다. 황영국은 한화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오지환과 이형종에게 각각 2점 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0-3에서 0-7이 됐고,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최 감독대행은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김진욱에게 더 맡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김진욱의 속구 정타 비율이 너무 높기도 했다. (타순이 두 바퀴를 돌면서) 다시 1번타자와 대결할 차례여서 (구위가 괜찮은) 황영국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라고 밝혔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김진욱은 당분간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는다. 최 감독대행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채드 벨이 전력 투구가 가능하고 복귀 일자가 정해진 뒤에야 (김진욱을 선발진에서 뺄지를)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 감독대행은 유난히 LG에 약한 이유에 대해 ‘완패’를 들었다. 그는 “LG와 상대성이 좋지 않다. 투수는 막지 못했고 타자는 점수를 못 냈다. 타자가 LG 선발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우리 선발투수는 그나마 버티다가도 와르르 무너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18일 잠실 LG전에 장시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시환은 최 감독대행 체제에서 ‘에이스’가 됐다.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다. 6월 24일 대구 삼상전부터 4경기 연속 1실점 투구를 펼쳤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