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코케미칼, 여수 거북선 꺾고 포스트시즌 가시권 [여자바둑리그]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영신)이 4연승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행 희망을 살렸다.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4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여수 거북선(감독 이현욱)에 2-1로 승리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지명 권주리가 여수 거북선의 1지명 김혜민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2지명 김다영이 여수 거북선 4지명 김노경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포스코케미칼 이영신 감독(왼쪽)과 권주리 2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포스코케미칼 이영신 감독(왼쪽)과 권주리 2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수 거북선은 3지명 송혜령이 포스코케미칼의 박지은에게 20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영봉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4연승에 성공한 포스코케미칼은 어느새 팀 성적 5승 5패로 시즌 첫 5할 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초반 3연패로 출발해 6라운드까지 1승 5패로 꼴찌까지 추락했던 포스코케미칼은 4위 부광약품, 5위 여수 거북선과 똑같이 5승 5패를 기록했지만 개인승수에서 각각 2승과 1승이 모자라 6위에 자리했다. 6승 4패의 1∼3위와도 1경기 차이의 박빙이라 포스코케미칼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 이영신 감독은 여자바둑리그 감독 최초로 5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여수 거북선은 7승 2패의 개인 성적으로 다승 3위를 달리고 있던 주장 김혜민이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패한 것이 팀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30일부터 속행되는 11라운드는 서울 부광약품과 보령 머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31일 삼척 해상케이블카-서귀포 칠십리, 내달 1일 여수 거북선-인천 EDGC, 2일 부안 곰소소금-포항 포스코케미칼이 맞붙는다.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정규리그를 벌이고 있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린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책정된 대국료는 승자 100만 원, 패자 30만 원이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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