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원정 연기된 토론토, 워싱턴DC 머문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다음 일정이 사라지며 일정이 공중에 붕뜬 토론토 블루제이스, 일단 대책이 나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곳에 며칠간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래 블루제이스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치른 뒤 필라델피아로 이동,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3연전을 가질 계획이었다. 블루제이스의 대체 홈구장 샬렌 필드가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라 상대팀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토론토는 다음 일정이 연기되면서 워싱턴DC에 더 오랜 시간을 머물게됐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토론토는 다음 일정이 연기되면서 워싱턴DC에 더 오랜 시간을 머물게됐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그러나 필리스 선수단에서 코치와 클럽하우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틀어졌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주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 시리즈를 가졌는데 말린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상대팀이었던 필리스에서도 감염이 일부 확인된 것. 필리스는 즉각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 폐쇄 결정을 내렸고, 주말로 예정됐던 블루제이스와 경기도 취소됐다. 블루제이스 선수단은 졸지에 '갈곳없는 신세'가 됐지만, 내셔널스 구단이 홈구장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해줬다. 역시 마이애미와 경기가 취소돼 일정이 붕뜬 내셔널스 선수단과 주말동안 '어색한 동거'에 들어간다. 두 팀이 훈련 시간을 나눠 별도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몬토요 감독은 "일단 내일은 휴식일이고, 토요일과 일요일 훈련을 진행한다. 그다음 애틀란타로 날아가는 것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투수들은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라이브BP에서 타자들을 상대할 예정이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지만,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에 없었던 휴식일이 생긴만큼 로테이션을 재정비할 기회도 생겼다. 몬토요는 "로테이션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너무 등판 간격이 길어지지 않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생긴 상황. 모두에게 낯설기만 하다. 류현진은 "최대한 (집단 감염같은) 그런 상황이 안나오게 조심해야한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다. 스스로가 잘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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