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오브 드림` 매치, 2021년으로 연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특별 경기가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4일 아이오와주 디어스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꿈의 구장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전한 소식이 공식화된 것.

'꿈의 구장 경기'는 1989년 개봉된 영화 '꿈의 구장'에 나온 옥수수밭 야구장의 실제 촬영지에 건설된 임시 구장에서 치르는 특별 경기다. 영화속 장면을 재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화 꿈의 구장의 실제 촬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특별 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영화 꿈의 구장의 실제 촬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특별 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011년 영화 촬영지인 랜싱 가족 농장을 사들인 데니스 스틸먼이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접촉해 이 경기를 준비해왔다. 원래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매치업으로 준비됐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같은 지역 지구팀간 매치업으로 단축 운영되자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매치업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취소된 것.

결국 코로나19 팬데믹에 발목이 잡혔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아이오와 주민, 영화팬, 그리고 야구팬 모두를 위해 이 일등급 이벤트를 치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공중 보건에 대한 도전이 요구되는 현재 상황에서 구단들에게 정상적인 루틴을 벗어나 경기를 치를 것을 요구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 행사를 2021년에 개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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