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타점 결승타’ 롯데, 두산과 엎치락뒤치락 대결서 웃었다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엎치락뒤치락 혈투에서 웃었다.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전날(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승리했던 롯데는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42승 1무 39패가 됐다. 두산은 장소를 홈으로 옮긴 롯데와 대결에서 홍건희가 무너지는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47승 2무 3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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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는 양 팀 모두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초반 롯데는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무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초에는 한동희의 안타, 딕슨 마차도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고도 안치홍이 3루수 뜬공, 민병헌이 삼진, 김준태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천금 같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가 3회초 공격에서 0의 균형을 허물어버렸다. 1사 후 손아섭이 3루수쪽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전준우 타석 때 두산 포수 정상호의 패스트볼로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전준우의 3루타로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전준우는 후속타자 이대호의 3루 땅볼때 홈으로 들어와 롯데가 2-0을 만들었다.

이후 5회초 롯데는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후 정훈이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154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3-0으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이었다. 정훈의 시즌 7번째 홈런. 비거리는 트랙맨 기준으로 116.8m로 대형 홈런이었다.

하지만 두산도 침묵만 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정수빈의 안타에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좌익 선상 2루타를 날리며 정수빈이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었다.

두산은 롯데 선발 박세웅이 내려간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 두번째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2루에서 이유찬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2사 1,3루에서 정수빈이 롯데 세 번째 투수 구승민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민병헌-김준태-정훈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가 모두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민병헌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1점에 그치고 말았다. 전준우의 5-2-3 병살로 찬물이 끼얹어졌고, 이대호가 자동 고의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만루에서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롯데가 무사 만루에서 1득점 밖에 하지 못하자 두산은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정수빈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우익수 우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리며 2사 2, 3루를 만들고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두산도 9회초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손아섭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롯데가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 역전을 허용했던 김원중은 9회말 두산 공격을 깔끔히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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