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성 단장 킴 앙 "엄청난 책임감 느낀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단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킴 앙 신임 마이애미 말린스 단장은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킴 앙은 17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단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처음 데릭(데릭 지터 CEO)에게 통보를 받았을 때, 내 왼편 어깨에 1만 파운드의 무게감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30분 뒤 다른 한쪽 어깨에도 무게가 더해졌다"며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서 느끼고 있는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나는 커리어 내내 엄청난 책임감을 느꼈다. 언제나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였다. 최대한 내 평판을 좋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전부터 느껴온 부담이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인턴으로 시작,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부단장으로 시작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거친 그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최초의 여성 단장이라는 역사적인 타이틀을 얻게됐다. 지난 3일간 1000통이 넘는 문자와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내가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영감을 불어넣었는지를 깨달았다"며 많은 이들, 특히 여성들에게 영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고 인내하며 계속 가다보면, 결국에는 꿈은 이뤄진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옛말에 '보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다'는 말도 있다. 이제 그들은 나의 성공을 목격했다. 그들이 스포츠계와 야구계에서 자리를 찾고 꿈을 이루는데 있어 어떤 영감을 얻었는지를 듣고싶다"며 자신이 젊은 여성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말했다.

전 영부인 미셀 오바마의 축하메시지를 받는 등 야구계를 넘어 전 미국의 관심을 끌었던 그는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람들은 희망을 원하고, 뭔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원한다. 그리고 내가 역할을 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과거 빌리 진 킹,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등 테니스계를 바꾼 여성 스타들을 보며 꿈을 키웠던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는 동안 몇 차례 단장 자리에 도전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고배를 들었다. "매 번 인터뷰를 할 때마다 새롭게 배웠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때를 떠올린 그는 "단장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고 내 경력이 실패한 경력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미 나는 정말 좋은 커리어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세 팀에서 일했고 특히 역사적인 두 팀에서 부단장을 맡았다. 실패라고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양키스 시절 함께한 지터 CEO, 그리고 다저스 시절 함께한 돈 매팅리 감독과 함께 일하게 된 그는 새로운 팀에서 적응 과정이 "아주 순조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든 정보를 다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단장으로서 포부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현 1년 6개월 만에 국내 공개 일정 확정
장윤정 모친 사기 혐의 징역 1년 6개월 구형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블랙 비키니 자태 공개
권은비 파격적인 란제리룩…과감한 시스루 레이스톱
곽빈, 안우진과 토종 우완 선발투수 맞대결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