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 투수 필 니크로 별세...향년 81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멤버 필 니크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28일 새벽(한국시간) 니크로가 오랜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39년 오하이오주 블레인에서 태어난 그는 1958년 밀워키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프로야구 선수의 길에 접어들었다. 1964년 빅리그에 데뷔, 24시즌동안 864경기에 나서 318승 274패 평균자책점 3.35의 성적을 기록했다. 통산 이닝(5404 1/3이닝)은 메이저리그 4위에 해당하며, 탈삼진 11위, 다승은 16위에 해당한다.

필 니크로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필 니크로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24시즌중 21시즌을 브레이브스와 함께했다. 1974년과 1979년 두 차례 20승을 달성하며 리그 다승 1위를 기록했고,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를 각각 다섯 차례 수상했다. 1973년 8월 5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서 볼넷 3개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노 히터를 달성했다. 구단 역사상 12번째 기록이었다.

너클볼 투수로서 "너크시(Knucksie)"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브레이브스에서만 740경기에 나서 이 부문 구단 기록을 세웠으며, 선발 등판(595경기), 이닝 소화(4622 2/3이닝) 완봉(43회) 탈삼진(2912) 2위, 다승(268승) 3위, 완투(226경기) 5위, 평균자책점(3.20) 10위에 자리했다.

지난 1984년 등번호 35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고, 1999년에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매년 구단 최고의 마이너리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에 그의 이름을 붙여 '필 니크로상'을 시상하고 있다.

1997년에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투표에서 총 80.3%의 지지율을 획득,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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