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가 자신처럼 지도자한테 3년 넘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희망했다.
조재범(40) 전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는 21일 심석희에 대한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6월을 선고받았다.
심석희는 “다시는 나 같은 일이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고소를 결심하는) 용기를 냈다. 피해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데 (이번 실형 판결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 유사 사건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자신을 3년 넘게 성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징역 10년6월이 선고되자 유사 사건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했다. 사진=MK스포츠DB
조재범 전 코치는 2014년 8월~2017년 12월 태릉·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 및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등에서 심석희를 30차례 성폭행·강제추행 했다는 기소 내용이 1심에 의해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심석희는 2016년까지 미성년자였다. 검찰은 해당 기간 조재범 전 코치 혐의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강압적인 지도 과정에서 심석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에 대해서도 2019년 1월 징역형 1년6월이 확정됐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