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양현종(33)의 행선지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의 텍사스 담당 기자 에반 그랜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양현종이 텍사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공유했다.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는 201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양현종에게 입찰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양현종은 텍사스에게 또 다른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투수 양현종(33)의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MK스포츠 DB
양현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뒤 곧바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달 30일에는 원 소속팀 KIA에 정중히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미국행에 모든 걸 걸었다.
양현종의 꿈을 향한 도전은 조금씩 현실로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미국 현지에서 구체적인 계약 관련 정보가 흘러나왔다.
지난 8일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양현종에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계약 성사 가능성이 이전보다는 높아진 상태다.
양현종은 2007년 KIA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통산 425경기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 시즌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