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난해 초반 부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아"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랜드)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투구 수 49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92마일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안에 몸 상태를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시즌 개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레이크랜드)=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레이크랜드)= 김재호 특파원
그는 "상대 타자가 나오는 반응을 체크하는 거 같고, 아직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타자에 대한 공부를 완벽하게 하지는 않았다.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상대 타자들의 반응과 중점적으로 던지는 공을 신경쓰고 있다"며 이날 투구에서 집중한 내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로저스센터에 갇혀서 짧은 훈련을 해야하했던 지난해 여름캠프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잘 준비되고 있다"며 말을 이은 류현진은 "올해는 정상적으로 캠프가 진행되고 있기에 이런 거(실전 등판) 하는데 있어서 편한 거 같다. 지난해는 짧은 준비기간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좋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짧은 캠프의 여파로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경험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9이닝 8자책 부진했다.

그는 '시즌 초반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몇 경기 힘든 것이 있었는데 다시 경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첫 경기부터 준비된 상태로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니 잰슨과 호흡을 맞춘 그는 "어느 카운트, 어느 타자가 나왔을 때 내가 던지고 싶어하는 것을 90% 이상 사인을 잘 맞게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다"며 잰슨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3회 탈삼진을 잡은 뒤 미소를 지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인 미스로 잘못 던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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