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까지 감독 자리를 보장받은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몬토요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마크(마크 샤파이로 사장)와 로스(로스 앳킨스 단장)에게 감사하다"며 2022시즌 옵션이 실행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전 미팅을 통해 옵션 실행을 통보받은 그는 "우리 코치와 선수들이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 구단 운영진이 나에게 자신감을 보여줘 감사하다. 정말 기분좋다.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옵션 실행으로 2022년까지 감독 자리를 보장받은 몬토요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1년이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몬토요는 이번 옵션 실행으로 감독 자리를 2022년까지 보장받았다. 추가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우리가 이룬 성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얘기했다. 정말 좋은 대화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3위에 올랐던 그는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다. "내 할 일은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다. 운좋게도 나는 이를 도와줄 좋은 코치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리플A 감독을 맡은 경력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트리플A 감독은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아주 중요하다. 선수들이 끊임없이 이동하고 콜업되는 곳이다. 좋은 성적을 내고도 콜업이 안돼서 절망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런 경우 선수들과 대화하고 '계속 잘하다 보면 기회가 온다'며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으며 뒤늦게 마무리로서 성공을 경험해 토론토와 1년 계약에 합류한 커비 예이츠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가장 힘든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늘 새로운 일이 터진다"고 말했다. "한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곳에서 문제가 터진다. 감독으로서 대처해야 할 일이다. 의사소통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필라델피아와 경기 14-5로 크게 이겼다. 태너 로어크(3 1/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로스 스트리플링(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 타일러 챗우드(2이닝 1탈삼진 무실점)가 마운드에 올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5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몬토요는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 "이곳에 온 순간부터 집중하고 있다. 몸 상태도 아주 좋다. 좋은 한 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불펜 투구 도중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한 네이트 피어슨에 대해서는 "내일 상태를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여전히 모든 선수들이 경쟁중"이라며 피어슨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경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