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선 상대한 류현진 "당연히 도움된다고 생각"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최종 점검에서 고전한 류현진,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이날 필라델피아는 3루수 알렉 봄을 제외한 정예 멤버를 더니든으로 데리고왔고, 류현진을 제대로 괴롭혔다. 기습 번트부터 10구가 넘어가는 싸움까지, 5회에는 홈런과 2루타까지 덤으로 안겨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을 나선 류현진에게는 독한 예방주사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도움은 될거라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가 시즌 준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기간에는 몸 상태만 생각하고 몸을 끌어 올리려고 한다.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볼배합도 바뀔 것"이라며 시즌에 돌입하면 다른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런 대결을 하면 당연히 기분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3회에는 투구 수가 65개에 도달하자 중간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4회 다시 올라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특별 도입된 재등판 규정에 따른 것이었다.

그는 "시범경기 때는 선발투수들에게 굉장히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바뀐 규정에 대해 말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투구 수를 채워야하는데 예전같으면 한 이닝에 투구 수가 많아지면 해야 할 일을 못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선발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제 다음 무대는 실전이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시리즈가 유력하다. 그는 "개막전은 기분좋고 선수들도 흥분되는 자리다. 어디라고 다른 기분은 아닐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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