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이동준 비판 “팔꿈치 가격은 투지 아냐” [한일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이동준(24·울산 현대)이 한일전 0-3 완패 와중에 팔꿈치를 휘둘러 도미야스 다케히로(23·볼로냐) 치아를 손상한 사건이 일본 신문에 의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30일 “축구 한일전 역사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무너진 한국이 있었나?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지저분하고 불미스러운 거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긴 했는데 그건 투지가 아니다. 역대 가장 승리할 맛이 안 나는 한국대표팀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동준은 지난 25일 한일전 후반 22분 팔꿈치로 도미야스 얼굴을 때려 아랫니를 부러뜨렸다. 공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어떠한 신경전이나 몸싸움 없이 느닷없이 저지른 반칙이라 바로 퇴장당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으나 옐로카드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동준이 한일전 완패 와중에 팔꿈치를 휘둘러 도미야스 아랫니를 부러뜨린 사건으로 일본 신문에 의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동준이 한일전 완패 와중에 팔꿈치를 휘둘러 도미야스 아랫니를 부러뜨린 사건으로 일본 신문에 의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루 뒤 도미야스는 “이미 사과를 받았다. 큰 문제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경기 다음 날까지 한일 양국으로부터 비판에 시달리는 이동준을 오히려 걱정해줬다. 10년 만에 한일전 3골 차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일본에 경기도 매너도 다 졌다’는 말이 나온다. ‘스포츠닛폰’은 “공수 전환 속도나 출전 선수 전원의 성실함에서 잔혹할 정도로 차이가 났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출전했더라도 메울 수 없는 격차였다”며 보다 많이, 더 빨리 뛸 의지가 없던 한국의 한일전 완패는 특정 선수의 유무 때문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15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로 치러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 시작 19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며 한일전에 불참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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