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의 KBO리그 무대 공식 데뷔전에서 성공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로켓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로켓은 2회,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1회초 무사 1·2루, 2회초 무사 1루의 고비를 넘기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이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6회초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3루에서 KIA 김선빈(32)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로켓은 이후 팀이 0-1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나지완(35)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이승진(26)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승진이 류지혁(27)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6회를 끝내면서 로켓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로켓은 이날 최고구속 151km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7개의 피안타는 옥에 티였다. 전체 83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63%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 지원도 받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로켓이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로켓의 KBO리그 마수걸이 승리 신고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7회초 KIA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KIA가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