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95구` 고전한 폴터네비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경기"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개막전 선발로 나와 고전 끝에 패전투수가 된 마이크 폴터네비츠(29)는 머리를 긁적였다.

폴터네비츠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선발로 나왔지만,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2-6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 수 관리가 아쉬웠다. 1회에만 무려 35개의 공을 던진 그는 4회까지 95개의 공을 뿌리며 고전했다.

텍사스 선발 폴터네비치는 이날 4이닝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동시에 4점을 내줬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텍사스 선발 폴터네비치는 이날 4이닝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동시에 4점을 내줬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경기 후 화상인터뷰를 위해 기자회견실을 찾은 그는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벌어졌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지난 1년반동안 얼마나 힘드었는지를 생각하니 감정이 북받쳤다. 다시 던질 수 있다는 것이 기뻤다. 상대 타자들이 계속 내가 힘든 싸움을 하게 만들었고, 정신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게다. TV 중계로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 구위가 정말 좋았다. 그러나 상대가 좋은 계획을 들고나왔다. 슬라이더를 계속 파울로 걷어내고 스트라이크존에 가까운 공들은 걸러냈다. 여기에 내 슬라이더도 약간은 좋지 않았다.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최대한 열시히 싸웠고,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끔찍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3-2나 2-2 카운트가 많았다. 상대는 아주 잘 단련된 팀이다. 조금 더 유리한 승부를 가져갔어야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그는 1회 볼넷과 피안타 2개로 1실점했고, 2회에는 2사 이후 마르커스 시미엔, 캐반 비지오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3, 4회는 볼넷 1개만 내주며 막았다.

그는 "3, 4회를 치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약간은 이상한 날이었다. 그래도 끝나고나서 동료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줘서 고마웠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며 말을 이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공 몇 개가 아쉬웠다"며 선발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예를 들면 홈런을 허용하기전 1-1 상황에서 2-1대신 1-2 카운트가 됐다면 달라졌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았다. 잘던졌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싸웠다"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관중석을 100% 개방해 논란이 됐었다. 우드워드 감독을 비롯한 텍사스 선수단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우드워드는 "진짜 경기를 치르는 기분이었다. 예전으로 돌아간 거 같았다. 경기 시작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것은 불운한 일"이라고 말했다.

1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다시 데뷔한 기분이었다. 선수 소개 시간에 그라운드로 나오는데 그 순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아름다운 경기장을 팬여러분이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조금 더 나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