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합계 3-1로 제치고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을 다툴 첼시(잉글랜드)와는 대회 역사상 첫 대결이다.
2017-18시즌 결승전 리턴매치는 3년 전처럼 레알 마드리드는 웃었고 리버풀은 울었다. 7일(이하 한국시간) 8강 1차전 3-1은 레알 마드리드가 2018년 리버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할 때 점수와 같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얻은 2골 차 리드를 15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0-0으로 마치며 지켜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오히려 더 많았고 리버풀 유효슈팅을 4개로 막은 수비는 일품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원정을 무실점으로 마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8강 2차전 종료 후 승장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패장 위르겐 클롭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영국 안필드)=AFPBBNews=News1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최근 17년 동안 1차례 우승 포함 8번 4강에 진출한 첼시는 유러피언컵 시절 포함 챔피언스리그 66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1998 UEFA 슈퍼컵에서 첼시와 첫 공식대결을 펼쳤다. 당시 컵위너스컵(유로파리그 전신 중 하나) 챔피언 첼시는 레알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두 팀은 2013·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격돌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에 2연승을 거뒀지만, 유럽 명문구단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치르는 비시즌 평가전에 가까운 대회 성격상 공식전적이라 보긴 어렵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