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선발로테이션에 또 변화가 생긴다. 2년 차 좌완 김윤식(21)이 선발로 들어간다.
류지현 LG 감독은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김윤식을 당분간 선발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LG에서 확실한 선발은 외국인 원투펀치 케이시 켈리(31)와 앤드류 수아레즈(29)다. 그나마 이민호(20)가 지난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올리며 숨통을 트였다. 정찬헌(32)도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정상적인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하긴 힘든 상황이다. 이민호도 허리 부상으로 시즌 시작이 늦어 100% 컨디션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외국인 투수 둘 밖에 없는 셈이다.
LG트윈스가 좌완 김윤식을 선발로 활용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트레이드로 영입한 함덕주(26)는 결국 불펜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임찬규는 1군에서 말소됐다. 류지현 감독은 “어깨에 가벼운 염증 증세가 있어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번 주는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한다. 다음 주부터 공을 던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김윤식의 합류로 LG 선발진은 다시 구색을 갖췄다. 김윤식은 이번 시즌 불펜에서 LG에 큰 힘이 됐다. 현재까지 5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다만 김윤식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역시 정상적인 5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할 수 없다. 류 감독은 “(김윤식의) 어깨를 작년부터 관리해왔다. 투구수가 70~80개로 늘어난다면 무리가 될 수 있으니 50개 정도로 끊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투구수와 등판 간격을 정상적인 경우보다 여유를 두고 늘려준다면 문제없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풀타임 선발로 생각하는 것이다. 나중에 돌아올 투수가 있으니 현재 컨디션이 좋은 김윤식을 관리하면서 쓰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는 당분간 외국인 투수를 제외한 토종 선발투수들은 주 1회 등판하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