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포수 유강남(29)이 타격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한 유강남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강남은 첫 타석부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LG가 2-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MK스포츠
이어 LG가 5-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진루했고 2사 후 오지환(31)의 우전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유강남의 활약은 계속됐다. 5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로 타점 하나를 더 추가하며 스코어를 7-1로 만들었다.
유강남은 경기 후 “지난 주말 3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집중하면서 이번 2연전에 임했던 것 같다”며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제는 칠 때가 된 것 같다. 지금까지 투수들이 잘 던져줬는데 타자들도 이제 서서히 좋은 타격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강남은 지난 주말까지 시즌 타율 0.230 2홈런 11타점에 그치며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3안타와 함께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극적인 타격으로 해법을 찾았다.
유강남은 “나도 사람인지라 결과가 좋지 않으니 타석에서 생각이 더 많아졌었다. 지난 주말 대구 3연전 때부터 과감하게 치자고 마음먹었는데 이후부터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타격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리 타자들이 아직 정상궤도는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더 무서운 팀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팀 타율, 득점권 타율이 모두 리그 최하위인데 조금씩 회복한다면 쉽지 않은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올라갈 힘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