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9)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시작 직후 투구 없이 교체됐다.
라이블리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라이블리는 kt 선두타자 조용호(32)가 타석에 들어섰음에도 투구에 들어가지 못했다. 3루 쪽 삼성 더그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냈고 정현욱(43) 투수코치가 곧바로 마운드로 향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회말 kt 공격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정 코치는 라이블리의 상태를 확인한 뒤 벤치에 투수교체 사인을 보냈다. 삼성은 불펜에서 급히 몸을 풀던 언더핸드 김대우를 투입해 사실상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기용하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라이블 리가 경기 전 워밍업 과정에서 가벼운 어깨 통증을 느꼈다. 오는 12일 병원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이블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후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었다. 승리는 없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삼성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라이블리의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