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25·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2021-22시즌 뛰길 원하는 그리스 여자배구는 유럽리그랭킹 37위로 평가된다. 학교폭력에 따른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중이라는 도의적인 문제뿐 아니라 세계랭킹 14위 한국국가대표 출신이 뛰기에는 너무 수준 낮은 무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이다영과 계약했다고 알려진 여자배구단 PAOK는 유럽 37위 리그에서조차 독보적인 팀이 아니다. 2021년 그리스배구협회 컵대회 제패가 창단 이후 첫 성인대회 우승일 정도다.
유럽배구연맹(CEV) 여자챔피언스리그 직행 자격은 리그랭킹 1~7위에만 보장된다. 8~14위는 3개 리그에만 본선 시드 1장이 주어진다. 15위 이하 리그는 예선에만 1팀씩 참가할 수 있다.
이다영이 계약을 모색하는 그리스 여자배구는 유럽리그랭킹 37위로 평가된다. 입단을 추진 중인 PAOK는 그리스에서조차 독보적인 팀이 아니다. 사진=MK스포츠DB
26~56위는 2020-21시즌 기준 유럽배구연맹 여자리그랭킹 포인트가 0점이다. 어떤 무대가 더 수준이 높고 낮은지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
이다영은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자격이 박탈되기 전까지 국가대표팀 주전 세터였다. 피해자로부터 어떠한 용서도 받지 못한 학교폭력 가해자가 개인의 경기 감각 유지만을 위해 유럽에서 가장 수준이 떨어지는 무대에서라도 뛰겠다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