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용규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승패 +7 목표” [현장인터뷰]

“강병식, 오윤 타격코치님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이용규(36)가 펄펄 날았다. 리드오프로 나서 3안타 경기를 펼쳤고, 3연승의 주역이 됐다.

이용규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의 8-2 승리에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특히 전날(6일) SSG와경기를 포함해 2연전에서 5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격감을 부쩍 끌어올렸다. 리드오프로 출전해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키움 이용규가 7일 고척 SSG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팀을 승리로 이끈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용규. 사진(서울 고척)=안준철 기자
키움 이용규가 7일 고척 SSG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팀을 승리로 이끈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용규. 사진(서울 고척)=안준철 기자
경기 후 이용규는 “(타격감이) 조금 좋아진 것 같았는데 롯데랑 kt와 경기에서 또 안 좋아진 느낌도 있었다. 강병식, 오윤 두 분 타격코치님하고 타격폼을 이야기하면서 타이밍을 잡은 게 2경기에서는 타이밍 적으로는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특유의 ‘용규놀이’가 빛을 발하고 있다. 상대 투수와 끈질긴 승부 끝에 출루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일 수원 kt전에서는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10구 승부 끝에 아웃돼, 데스파이네가 성질을 내며 이용규와 충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부러 하는 부분은 아니다. 나름대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지만, 놓치는 부분도 많아서 속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매 타석 나갈 때마다 우선 생각하는 게 출루를 하는 것이다. 또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삼진은 절대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그런 과정에서 제 나름대로 집중한 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7일까지 74경기에 출전하며 올시즌 5경기를 제외하고 팀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이용규는 “지금까지 야구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은 없다. 오히려 제 기억에 여름이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코칭스태프도 몸 관리를 잘해주고 있어서 경기 많이 나가는 것은 좋다. 매 경기 팀의 도움이 되려고 하는데 타격이 안 돼도 수비나 주루에서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에서 치열한 경쟁 중이다. 경험이 많은 이용규이기에 목표하는 바도 뚜렷하다. 그는 “긍정적이다. 지난달 미팅에서 얘기한 게 승률 5할에서 마이너스 4개로 떨어지면 다시 5할로 복귀하는데 2주에서 3주 걸린다는 점이다. 어린 선수들은 이걸 모른다”며 “팀이 안좋을 때는 어떻세든 5할로 버티고, 좋을 땐 연승으로 가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플러스 6~7개로 끝나면 상위권으로 치고 갈수 있다. 현재 외국인 타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브레이크 전까지 플러스 7개까지 만드는 노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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