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꺾고 28년 만에 남미 축구 정상

리오넬 메시(34)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8년 만에 남미 축구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앙헬 디마리아(33)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디마리아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오넬 메시(맨앞 줄 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 = News1
리오넬 메시(맨앞 줄 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 = News1
브라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네이마르(29)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아르헨티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탄탄한 수비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브라질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빈틈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 속에 몇 차례 위기를 넘겼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브라질의 거센 저항을 잠재우고 1-0의 승리와 함께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우승으로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최근 6번의 대회에서 4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통산 15번째 정상을 밟았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메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조국에 우승을 안겼다. 앞서 4번의 월드컵과 5번의 코파 아메리카 출전에도 무관에 그쳤던 설움을 털어냈다.

반면 브라질은 2019년 대회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 2연패와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안방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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