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만시니는 17개의 홈런에 최대 비거리 490피트로 추가 시간 1분을 벌어 5개 홈런을 추가, 총 2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가 홈런더비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그다음 알론소 차례. 1라운드에서 홈런더비 1라운드 최다 기록인 35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첫 스윙부터 비거리 509피트를 기록하며 추가 시간을 벌었고, 이후 무서운 페이스로 아치를 그리기 시작했다.
36초를 남기고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숨고르는 시간을 가진 그는 다시 홈런 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17개의 홈런으로 규정시간을 채운 그는 추가 시간에 연달아 담장을 넘기며 단숨에 만시니의 기록을 넘어섰다.
2019년에 이은 2연속 우승. 홈런더비에서 한 선수가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켄 그리피 주니어(1998-99)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013-14) 이후 그가 세 번째다.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1라운드에서 후안 소토(워싱턴)에게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500피트 이상 홈런 6개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ESPN'은 스탯캐스트가 적용된 2016년 이후 단일 홈런더비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를 꺾은 소토는 1라운드에서 비거리 520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이번 더비 최장거리 홈런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알론소에게 밀려 탈락한 살바도르 페레즈는 28개의 홈런을 기록, 홈런더비 역사상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