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28)가 최근 원정기간 숙소 이탈 후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진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17일 "한현희가 전날 밤 구단으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현희는 최근 수원 원정 경기 기간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팬과 구단,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리그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가 최근 원정 숙소 무단 이탈 및 음주에 대한 책임을 지고 17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사진=MK스포츠 DB
한현희는 사과문을 통해 "엄중한 시국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코로나19로부터 프로야구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구단과 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훈련 중인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저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까지 생겨 동료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며 "저는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