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일본 야구 대표팀 톱 타자 후보 야나기타 유키(33.소프트뱅크)가 이틀 연속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자칫 부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옆구리 부분이 치료가 어렵고 통증도 심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본 대표팀 톱타자 야나기타가 옆구리 통증으로 이틀 연속 정상 훈련을 하지 못했다. 사진=소프트뱅크 SNS
야나기타는 일본 대표팀 훈련 2일차인 20일, 별도 메뉴로 훈련을 마쳤다. 타격 훈련은 통증 때문에 하지 못했고 가벼운 러닝과 수비 훈련에만 나섰다.
야나기타는 16일 일본 올스타 1차전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이닝 까지 소화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경기 전 홈런 더비에 나서 무라카미(야쿠르트)와 경쟁을 펼쳤다. 제한 된 5분 동안 5개의 아치를 그렸지만 6개를 친 무라카미에 패했다.
2차전 8회부터는 수비로 출장했다. 그러다 결국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게 됐다.
센다이 시내 병원에서 MRI를 진찰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면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지바 롯데, 세이부에서 활약하며 2000 안타를 기록한 평론가 야마자키 히로유키는 "야나기타는 전에도 같은 곳을 다쳐 이탈한 바 있다(2017년 9월). 같은 곳을 몇 번이나 다치는 것은 타격 시 너무 몸을 흔든다는 몸의 사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옆구리를 다친 적이 있지만 기침이나 재채기만 해도 아프다. 문제는 이곳이 아프면 오래간다는 것이다. 치료 후에도 스윙할 때 두려움이 남기 때문에 아주 귀찮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당초 훈련이 예정됐던 22일을 돌연 휴일로 변경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과도한 일정이 문제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닛칸 겐다이는 지적했다.
야나기타는 일본 대표팀 톱타자가 유력한 타자다. 올 시즌 22개의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언제든 3할을 칠 수 있는 정교함과 빠른 발을 갖고 있어 '초전 박살'을 노리는 이나바 감독의 구상에 딱 들어맞는 톱타자 요원이다.
그런 야나기타의 부상이 장기화 된다면 일본 대표팀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과연 야나기타가 미묘한 부위의 부상을 빨리 정리하고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