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대표팀 ‘신예’ 김제덕(17·경북일고)이 예선 전체 1위를 기록, 혼성전에 나선다.
김제덕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초반 무서운 기세로 1위를 질주하던 김제덕은 마지막 6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제덕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24일 열리는 혼성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한 17세 신예 김제덕. 사진=ⓒAFPBBNews = News1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고, 앞서 열린 여자부 랭킹라운드에서는 안산(20·광주여대)이 전체 1위를 차지해 김제덕과 짝을 이뤄 혼성전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3관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대표팀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29·청주시청)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남자 개인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33)이 682점으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