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우완 원태인(21, 삼성 라이온즈)이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첫 경기를 6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태인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국가대표팀 평가전’ 상무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1회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김태근(25)을 중견수 뜬공, 서호철(25), 오영수(21)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투수 원태인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2회말에는 2사 후 전경원(22)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임병욱(26)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원태인은 3회말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성욱(28), 이유찬(23)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김태근에 삼진을 뺏어내며 또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원태인은 이후 대표팀이 5-0으로 앞선 4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최원준(27, 두산 베어스)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고구속 147km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원태인은 이날 호투로 오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도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선발등판 카드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경문(63)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은 오는 24일 LG 트윈스,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