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장서희, 11세 시절 故 이상용과 추억…42년 전 데뷔 순간 재조명

배우 장서희가 故 이상용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11일 장서희는 자신의 SNS에 “이상용 선생님이 별세하셨어요. 조문을 하며 가족분들 뵈었는데 눈물이 나서… 저와의 인연은 1983년 KBS ‘모이자 노래하자’ MC로 추천해주시며 제가 방송에 첫발을 딛게 해주신 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1983년 당시 11세였던 어린 장서희와 ‘뽀빠이 아저씨’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상용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올해 53세인 장서희는 정확히 42년 전, 이상용의 추천으로 데뷔 무대에 올랐다.

배우 장서희가 故 이상용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장서희 SNS
배우 장서희가 故 이상용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장서희 SNS

이상용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전날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쓰러졌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족이 해외에 거주해 당일 빈소는 마련되지 못했으나, 하루 뒤인 10일 가족들이 귀국해 장례 절차를 준비했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40분, 장지는 용인 선영으로 정해졌다.

배우 장서희가 故 이상용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장서희 SNS
배우 장서희가 故 이상용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장서희 SNS

이상용은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을 시작해 KBS ‘모이자 노래하자’, MBC ‘우정의 무대’ 등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그는 병영 위문 프로그램의 상징인 ‘우정의 무대’로 군장병과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560명 이상의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며 선행을 실천했다.

배우 장서희가 故 이상용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장서희 SNS
배우 장서희가 故 이상용을 향한 애도의 마음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장서희 SNS

한편, 장서희는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 깊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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