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미심장한 글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클론 출신 강원래가 가족과 함께 환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최근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사라지고 싶다”, “아무 것도 하기 싫어”, “재미없는 일상” 등 우울한 문구를 담은 자작 그림을 공유하며 우울증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해당 게시글은 일각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원래는 “우울증 환자들이 흔히 하는 말을 모은 것”이라며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 그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우울할 땐 ‘꿍따리샤바라’를 외치며 힘내시길 바란다. 저도 그럴게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강원래는 이내 활짝 웃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아내 김송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아들 강선 군의 12번째 생일 파티가 펼쳐졌다.
온 가족이 파티 모자와 선글라스를 끼고 다 함께 축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김송은 “오늘 우리 사랑 선이 12살 생일이에요. 시험관 8번째 만에 얻은 하나님의 선물이에요. 우리 가정에 웃음꽃을 피워준 아이죠”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1996년 클론으로 데뷔해 ‘꿍따리샤바라’, ‘도시탈출’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음악 활동과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대학원 청소년지도학과 박사 과정 중이며, 청소년 멘토로도 활약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