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에 돌아와 주길 바랍니다.”
법원이 다시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자, 어도어는 뉴진스를 향한 복귀 메시지를 던졌다.
데뷔 3주년을 앞두고 나온 이 말은, 단순한 승리의 외침이 아니었다.
18일,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법원의 항고심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날 서울고등법원이 뉴진스 측의 항고를 기각하며, 어도어가 뉴진스의 공식 소속사임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법원의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이번 결정이 멤버분들이 다시 ‘뉴진스’라는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단호함보다는 회복을 향한 진심 어린 기원을 전했다.
계약 위반 논란과 별개로, 3주년이라는 뉴진스의 중요한 시점에 다시 함께하길 바란다는 정서적 메시지가 강조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말,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 활동에 나섰고,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진행해왔다. 이번 항고심 판결은 이 분쟁의 분기점이 되었고, 어도어는 공식적으로 “보다 큰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멤버 복귀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팬덤에게도 이 메시지는 단순한 법적 성명 이상으로 읽혔다.
3주년을 앞둔 지금, 뉴진스와 어도어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승소라는 표현 대신 ‘돌아와 달라’는 문장 속에 담겨 있었다.
◇ 이하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어제 어도어가 뉴진스의 소속사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해 주시는 항고심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정이 멤버분들이 다시 ‘뉴진스’라는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달이면 데뷔 3주년을 맞는 뉴진스가 보다 큰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회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