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두 딸의 독감 입원 소식을 전하며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지혜는 23일 자신의 SNS에 “주말이 시작되기 전에 늘 바짝 긴장하게 된다”며 “독감이 또 유행이다. 안 걸리면 좋은데 전염병은 다 걸려야 끝나나 보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 입원한 두 딸의 모습이 담겼다. 이지혜는 “그때는 몰랐다. 쌍링겔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라며 “열이 39.4도까지 올라 너무 힘들어했고, 나도 무서워서 119에 24시간 병원을 요청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두 딸 모두 같은 증상을 보여 걱정이 배가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웃지 못할 반전도 있었다. 이지혜는 “숙주는 와니(남편 문재완)였다”며 “B형 독감에 걸려 푹 쉬게 해줬더니 결국 가족에게 다 전파하고 본인은 멀쩡해졌다”고 밝혀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을 돌보며 느낀 엄마로서의 감정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엄마’라는 단어가 왜 이렇게 뭉클한지 아이들 키우면서 더 실감한다”며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나이가 된 것 같아 더 그렇다. 그냥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기, 가수 장윤정 역시 B형 독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장윤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에게 전염될 것을 우려해 스스로 방에 격리된 모습을 공개하며 “못 들어오는 중”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링거를 맞는 사진과 함께 “B형 독감. 이제 괜찮아졌다”고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같은 독감이었지만 선택은 달랐다. 한쪽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혼자 버텼고, 다른 한쪽은 집안 전체가 비상에 걸려 함께 견뎌야 했다. 방식은 달라도 두 엄마 모두 가족을 먼저 생각한 선택이었다.
한편 이지혜는 두 딸의 상태에 대해 “치료 잘 받고 있다”며 팬들의 걱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