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원대 세금 탈루 의혹으로 연예계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차은우가 군 복무 중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도피성 입대’라는 일각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납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변명 없이 고개를 숙였다.
26일 차은우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대중의 비난이 거세졌던 ‘도피성 입대’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세무 조사가 한창일 때 군대로 떠난 것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차은우는 “지금 저는 부대 내에서 일과를 마치고 이 글을 적고 있다”라며 “현재 군 복무 중이지만, 이는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부득이하게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또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오해이기에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만약 군인 신분이 아니었다면 피해 보셨을 모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차은우는 향후 조사에 대한 성실한 태도를 약속했다. 그는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탈세 의혹’이라는 불명예를 씻고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향후 국세청의 최종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