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입대 직전 팬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강다니엘은 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기초군사훈련 후 약 18개월간 군 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며, 소속사는 군 장병과 가족을 배려해 입소 당일 공식 행사 없이 팬들의 현장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훈련소 입소 전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워너원 출신 김재환이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게!!!”라고 댓글을 남기며 여전한 우정을 자아냈다.
삭발한 모습을 공개한 강다니엘은 팬들을 향해 작성한 손편지도 공개했다. 그는 강다니엘은 “저는 오늘 2월 9일 부로 현역으로 논산 훈련소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타이밍을 항상 보고 있었지만, 사실은 이렇게 입대가 늦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또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잠깐의 시간 동안 아쉽게도 사회와 작별을 해야 하지만, 저는 계속 제 스스로를 갈고닦고, 단단해지고 있겠습니다”라며 “최근 2년 동안 활동, 곡 작업을 하며 제가 걸어왔고, 또 이후에 걸을 길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고 전했다.
“사실 저의 팬분들은 단순한 가수로서의 이야기들보다, 강다니엘이라는 사람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더 많이 경험하셨다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한 강다니엘은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항상 곁을 지켜주시고, 제가 이 음악을 하는 직업의 결과물들에 대해 욕심을 내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강다니엘은 “그래도 나름 남들과 달리 많은 경험들을 기반으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만들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많은 분들 중, 플로디(팬덤명)라는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는 거에 대해 비교할 수 없는 안정감을 느낍니다”며 “팬과 가수의 관계로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설레고, 짜릿한 무대들을 함께 즐겨왔고, 개인적으로 ‘나는 못한다’ 생각을 해왔던 나의 감정, 기억, 생각을 담은 노래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기도 했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평소에 자주 감사함을 표현하긴 하지만 진심으로 한번 더 글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하지만, 제가 전역날을 계산해보니 내년이더라고요? 제가 저 스스로에게 원하는 결과와 모습을 만드려면 나름 빠듯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며 “이 기간 동안 플로디 분들도 자기개발이나, 푹 쉬시면서 저의 새로운 챕터를 같이 시작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여러분의 모든 걸 응원하며, 성실히 군생활 하고 있겠습니다. 저는 구기종목 빼면 다 괜찮으니까 아마 저랑 좀 잘 맞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하하하”라고 인사했다.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 센터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2019년 팀 활동 종료 후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해 음악과 공연,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왔다.
워너원은 2019년 초 해체 후 약 7년 만에 Mnet 신규 리얼리티 예능으로 재결합을 앞두고 있다. 강다니엘은 입대의 이유로 초반 일부 녹화에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