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을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또다시 SNS 폭로에 나섰다. 수사 중인 피의자 신분임에도 공개 저격을 이어가며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15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나래의 전 매니저를 겨냥해 “공익 제보라 하기엔 계산적”이라며 언론 제보 과정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진짜 공익이 목적이었다면 수사기관을 찾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과거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앞서 A씨는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글을 남겨 방송인 전현무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은 바 있다. 이번에는 전 매니저까지 실질적으로 거론하며 공세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A씨는 현재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A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더욱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그는 최근 “9시간 조사를 받았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 “부족했던 부분은 인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피의자가 SNS를 통해 연예인과 관계자들을 잇달아 거론하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사안이 공개 폭로전으로 번지는 것에 대한 우려다.
한편 박나래와 전 매니저 역시 직장 내 괴롭힘과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등을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A씨의 SNS 행보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