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이 또다시 음주 관련 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아내인 배우 유호정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시점과 겹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이날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그는 차량을 자신의 집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음주 측정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재룡 측은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수십 미터 구간의 분리대가 파손됐지만 차량은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3년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까지 더해지며 세 번째 음주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아내 유호정의 복귀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호정은 2015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약 11년간 활동을 쉬며 엄마와 아내로서의 삶에 집중해왔다.
그는 지난 1월 31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를 통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작품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드라마는 시청률 17%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유호정은 과거 방송에서도 남편의 음주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2015년 SBS 예능 ‘힐링캠프’ 출연 당시 이재룡의 술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1964년생인 이재룡은 올해 만 61세로 환갑을 넘긴 나이다. 그는 1995년 유호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