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469억·4년 총액 1천876억’ 사우디가 또 손흥민을 부른다···“올여름 토트넘 새 사령탑에 따라 SON 거취 정해질 것”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또다시 ‘오일머니’의 유혹을 받는다.

영국 ‘TBR 풋볼’은 5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복수 클럽이 여전히 손흥민을 원한다”며 “손흥민 측과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페셔널 리그 명문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에게 계약 기간 4년에 연봉만 3,000만 유로(한화 약 469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손흥민이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수락했다면, 4년 동안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876억 원)를 받을 수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또다시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아라비아가 또다시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손흥민은 당시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프로페셔널 리그의 제안에 고개를 저었다.

손흥민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TBR 풋볼’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단, 손흥민의 미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후 누가 지휘봉을 잡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손흥민이 프로페셔널 리그로 향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다. 2026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도 있다.

손흥민이 프로페셔널 리그로 향한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 가지고 있는 애정 등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봤을 때 프로페셔널 리그행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마메스에서 펼쳐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만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은 프로 15년 차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했다. 2016-17시즌 EPL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준우승이다.

손흥민에겐 올 시즌 UEL 결승전이 아주 중요하다.

손흥민(토트넘)이 12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연합뉴스 제공
손흥민(토트넘)이 12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내가 토트넘에 남았던 이유를 몇 년 동안 이야기해 왔다.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꼭 해내고 싶다. 퍼즐을 만들려면 피스(조각)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 피스만 남겨두고 있다. 그 피스를 맞추기 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년 동안 헤맸다. 이번엔 그 퍼즐을 꼭 맞추고 싶다.”

토트넘도 손흥민 못지않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007-08시즌이 마지막이다. 토트넘은 이 시즌 EFL컵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우승을 향한 토트넘의 간절함도 잘 안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가 내겐 소중하고 특별하다”며 “올 시즌 UEL 결승전은 그 가운데서도 다신 돌아오지 않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UEL 결승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UEL 결승 준비에만 집중해야 한다. 이번엔 후회하고 싶지 않다. 우리 팬들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나보다 클 거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한다. 올 시즌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갈 땐 환히 웃으면서 팬들과 마주하고 싶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이적설’은 지난해 여름에도 뜨거웠다.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26시즌까지다. 올 시즌을 마치면 1년 남는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토트넘 전설의 길을 계속 걸어갈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당장 UEL 결승전만 바라보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개그맨 윤형빈, 먹방 유튜버 밴쯔에 1R KO승
오징어게임 시즌3으로 완결…이정재 이병헌 소감
장원영, 밀착드레스로 강조한 S라인 볼륨 몸매
혜리, 파격적인 노출 & 수영복 패션 앞·옆태
중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지도한 벤투 거론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