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쇼트트랙의 시간이다. 한국의 첫 금빛 소식이 전해질까.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이 시작된다. 쇼트트랙 종목은 첫날 여자 500m 예선과 남자 1000m 예선, 혼성 계주 결승이 열린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500m에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남자 1000m에 황대헌, 임종언, 신동민이 출전한다. 혼성 계주는 임종언, 황대헌, 최민정, 김길리가 나선다.
대표팀의 기대 종목은 혼성 계주다. 쇼트트랙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2명씩 총 4명이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서로 500m씩 총 2,000m를 달리는 레이스다. 긴 호흡을 가져가는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와 달리 빠른 호흡으로 시선을 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혼성 계주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메달 경쟁에서 일찌감치 빠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강국의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주장이자 에이스인 최민정을 선봉에 내세운다.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바통을 이어받은 뒤 이정민과 임종언이 차례로 레이스를 마칠 예정이다.
쇼트트랙 간판인 최민정은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선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이한 그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 2개를 추가하면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단독 1위(7개)가 된다.
한국은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 미국, 일본, 프랑스와 먼저 레이스를 펼친다. 윌리엄 단지누, 스티븐 뒤부아(남자), 코트니 사로(여자)가 버티는 캐나다, 류샤오앙, 선룽, 린샤오쥔(임효준) 등이 포진한 중국이 강력한 경쟁 상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