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의 살인 태클에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가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뮌헨은 이로써 개막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반면 묀헨글라트바흐는 2연패 늪에 빠졌다.
김민재는 10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무실점을 이끌었다. 카스트로프는 19분 만에 퇴장당하며 코리안 더비를 길게 가져가지 못했다.
뮌헨은 골키퍼 우르비히를 시작으로 보이-우파메카노-김민재-비쇼프-키미히-고레츠카-올리세-케인-디아스-잭슨이 선발 출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골키퍼 니콜라스를 시작으로 네츠-딕스-엘베디-카스트로프-엥겔하르트-잔더-라이츠-슈퇴거-오노라-타바코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시작과 함께 케인 기점, 잭슨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19분에는 카스트로프가 퇴장당했다. 디아스를 향한 살인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VAR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으로 바뀌었다.
뮌헨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묀헨글라트바흐를 압박했다. 전반 42분 올리세 기점, 디아스의 크로스를 케인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니콜라스에게 막혔다. 3분 뒤 비쇼프의 중거리 슈팅 역시 니콜라스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에 웃지 못한 뮌헨. 후반 48분 올리세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2분 뒤, 올리세의 박스 안 슈팅마저 니콜라스가 막아냈다. 후반 62분에는 케인이 박스 안 슈팅으로 득점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러나 뮌헨의 화력은 여전했다. 후반 64분 키미히가 박스 안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69분에는 올리세의 킬 패스를 게헤이루가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후반 75분 슈퇴거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골대 강타, 득점은 없었다.
뮌헨은 후반 81분 게헤이루의 패스를 받은 칼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 득점,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