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거사커(MLS)의 새로운 커미셔너가 탄생했다.
MLS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래리 버그 로스앤젤레스FC 공동 구단주가 차기 커미셔너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버그는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1일부터 커미셔너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 커미셔너 돈 가버는 회장직을 맡는다.
MLS는 가버 커미셔너가 재직한 지난 27년간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다. 10개 구단이 30개 구단으로 늘어났고 26개의 축구 전용 경기장이 들어섰다. 미국과 캐나다는 축구 강국으로 성장해 2026년 월드컵까지 개최했다.
새로운 커미셔너는 또 다른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2027-28시즌 추춘제 전환, 선수단 구성 모델의 변화, 신축 구장 개장, 중계권 협상, 노사 단체 협약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버그는 30년 넘게 사모펀드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영인으로 활동했다.
축구계에서도 성공한 구단주로 평가받았다. LAFC를 2022년 MLS컵 우승, 2019, 2022 서포터즈 쉴드(정규시즌 1위) 우승 등을 차지한 강팀으로 성장시켰으며 홈구장 BMO스타디움을 현대 축구 경기장의 모범 사례로 확립시켰다.
여기에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 웨일즈의 스완지시티 AFC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MLS는 그가 “축구에 대한 열정, 리그 운영 경험, 글로벌 축구에 대한 안목, 그리고 세계적인 조직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온 수십 년간의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버그는 30개 구단을 온전히 공정한 입장에서 이끌 수 있도록 승계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LAFC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그는 “MLS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비전과 헌신 덕분에 MLS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우리의 가장 큰 기회는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경기 수준을 높이고, 더 많은 세계적인 선수를 육성하며, 서포터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세계 축구 무대에서 MLS의 위상을 계속해서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다. 구단주, 각 구단, 선수, 파트너, 서포터, 그리고 리그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생각하니 더할 나위 없이 설렌다”는 말을 남겼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